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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전시 / 인하우스 it기획자 비교

어느 기획이냐에 따라 달라질 것 같습니다. 서비스 기획이라면 오히려 에이전시를 기피할 수 있습니다. 웹 기획에 프로젝트 단위 기업이라면 에이전시 출신을 선호할 수 있습니다. 본인이 어느 기획자의 커리어를 쌓을지에 따라 달라지겠죠.
20년차 기획자 입니다. 인하우스을 훨씬 선호합니다. 에이전시만 계속 옮겨가시려면 모를까 무조건 인하우스에 계세요. 특히 좋은 네이버 카카오 페이스북 구글 급으로 이직하시려면 더더욱이요.
저도 인하우스 기획자를 선호하는 편인데요. 서비스를 운영하며 실제 데이터를 확인하고 문제를 파악해 개선하고 효과분석까지 하는 그런 plan-do-see 의 사이클의 경험을 많이 해보기엔 인하우스가 더 좋은 환경이라 생각해요
각각 장/단점이 있어서 인하우스 기획자를 선호하는 기업도 있고, 다양한 구축 경험이 있는 에이전시 기획자를 선호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인하우스라 하더라도 앞서 이야기 하신 plan, do, see 사이클 경험 없이 단위 기획만 하다가 나온다거나, 에이전시 기획자라고 하더라도 전략기획, 서비스기획, UX/UI 기획, 구축 시 코디네이션 및 QA, 오픈까지 한 사이클 제대로 못해보고 UI기획만 잔뜩 하다가 나오는 경우도 있어서 이런 경우 인하우스던 에이전시가 되었던 별로 선호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현재 업무하고 계신 업종의 장래성, 본인이 지금 경험하고 있는 것들을 잘 고민하셔서 장래성이 있다고 한다면 인하우스 기획자로 계속 있으면서 좀더 좋은 경험 쌓고 인정받을 수 있는 업체로 이직하시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다른 인하우스를 찾아가기 위해 에이전시를 거치시는 것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참고로 저는 인하우스에 있다가 너무 같은 업무만 하는 것이 좀 지겨워서 에이전시로 이직을 했는데, 다양한 업무와 고객사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고 지금도 잘 다니고 있습니다.
무슨 기획인지는 모르겠지만 서비스 기획이라면 에이전시는 런칭까지의 경험이 다양하고 런칭 이후 단계에 대해서는 경험이 부족하다 생각합니다. 서비스의 라이프사이클과 지속적인 AB 를 중요시하고 PM/PO 역할을 찾는 회사는 에이전시를 기피할껄로 봅니다. 
에이전시 기획자는 그냥 화면만 그리는거 아닌가요? 비하하려는게 아니고 현실이 그런거 같습니다 환경도 그렇다고 생각하구요
웹 에이전시는 화면만 치중하나보네요. 저는 웹 에이전시가 아니었던지라 그런 경우는 운영 프로젝트가 아닌 이상 없었습니다. 클라이언트와 프로젝트에 따라 요구하는 결과물이 다릅니다. 선행 연구라면 UI로 결과물이 나오지 않는 경우도 많구요.
에이전시 몇년 있다가 인하우스로 10여년 재직중입니다. 제 생각에 에이전시 기획자를 선호하는 경우를 보다 디테일하게 생각해 보면, - 요구사항을 계량화, 정량화하는 데 있어 보다 빠르게 정리할 수 있고, - 실제 기획하는 "컨텐츠"보다는 그것을 "실행"하는 것이 중요한 조직일 경우에 선호할 수 있을듯 합니다. 꼬꼬마시절 에이전시에 있던 저의 실례로, 클라이언트의 만족과 프로젝트 성공보다는 컨펌용 시안 하나 줄여오는 게 회사에서 칭찬을 더 많이 해주는 것을 보고 자괴감에 많이 빠졌더랬지요 ㅎㅎ (물론 다양한 산업군을 이해할 수 있고 프로젝트의 전반적인 진행을 보다 빠르게 익힐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제 생각에도 인하우스에 계시면서 특정 산업군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보는 게 어떨까 싶은 생각입니다. 기획업무 자체에 대한 능숙함은 열정만 있다면 시간이 해결해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시니어 기획자입니다. 인하우스를 훨씬 선호합니다. 인하우스 기획자가 프로덕트가 만들어지는 전 과정에서 긴밀하게 관여하며 각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한 기획 경험이 있기 때문이죠. 
에이전시, 인하우스 둘 다 있었던 시니어 기획자입니다. 어떤 기획을 하고싶느냐가 중요할 것 같네요. 에이전시나 인하우스나 프로덕드 전 과정에 참여하는건 동일합니다. 다만 에이전시는 rfp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딱 그 범위 내에서 작업하죠. 앞의 전략에 치중한 기획을 할 수도 있고 기능 측면의 아이데이션만 죽어라 할 수도 있고 UI 제안만 엄청할 수도 있고 그렇죠. 각 프로세스마다 계획된 산출물이 명확하기 때문에 프로세스가 체계적입니다. 여러 클라이언트, 폭 넓은 시야, 전문성을 지닐 수 있기에 저라면 에이전시를 우대할 것 같습니다. 인하우스는 프로덕트 제작 과정에 전반적으로 참여하지만 호흡이 깁니다. 해당 도메인 지식이 많이 쌓일 수는 있으나 시야가 좀 좁아질 수 있습니다. 제가 만일 인하우스 경험만 있었다면 다른 도메인으로의 진입이 더 어렵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기획자로써의 유연함이 좀 부족해지고 있다는 점이 인하우스에서 아쉬운 점입니다. 다만 여러 직군과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 의견교환이 훨씬 활발하게 이뤄집니다. 서비스 자체로의 이해는 인하우스 기획자가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직하고자 하는 회사와 도메인이 같다면 인하우스가 유리할 것입니다. 다만 이전 인하우스에서 낸 프로덕트가 무엇이었느냐, 성과는 어땠는지의 영향을 더 많이 받게되겠죠. 신입이시기 때문에 인하우스냐 에이전시냐 보다는 기획측면의 전문성을 보고 이직하시는 걸 권합니다. 기획자가 얼마나 있고 팀 구성이 어떤지, 도메인이 무엇인지를 보고 이직하세요. 기획자 한두명 있는곳이라면 어디든 가지마세요. 무조건 잘하는 집단에 들어가세요. 네임드 에이전시, 인하우스라면 잘 하는 사람, 팀원들이 있을 것이고 치열하게 배우며 성장하실 것입니다. 

위의 글들은 리멤버 커뮤니티에서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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