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나는 개발자가 아니다. 프로그래밍은 커녕 코딩도 할 줄 모른다. 하지만 개발자 및 IT 업계 인력 채용 경험이 있는 사람으로서, IT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글을 쓴다.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개발자 커뮤니티 서비스 OKKY 대표님도 얘기하셨다.
한국 대학에 전공은 하나 밖에 없는 것인가.😒
2020년 12월 19일 오후5시 47분 Facebook에서
자바, 파이썬 개발자 및 백엔드 개발자는 확실히 많이 남는 것 같고.....
백엔드 개발이 이과생 출신이나 나처럼 문과생이지만 이과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에게는 훨씬 편 할 수 있어요. 데이터와 합리성이 중요한!!! (저는 '논리'라는 용어에 굉장히 생색을 많이 내는 사람입니다.) 물론 개발이 해결방법이 다양하고 자유로운 분야이기는 하지만.... 백엔드 개발의 경우에는 그 다양성이 적고 좁다. 이게 말이 좋아 자유롭다는 것이지. 해결방법이 너무 많으면 탐색과정에서 비슷한 문제의 해결방법하고도 많이 겹치고 일종의 정보가 너무 과하게 많기 때문에 내가 찾고자 하는 정보, 내가 찾고자 하는 해결방법을 찾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이게 1) 내 머릿 속에 있는 해결방안이 될 수 있고 이게 2) 인터넷에 있는 정보일 수 있어요. 그나마 백엔드 개발이 그 다양성이 적다는 거죠. 그래서 백엔드 개발을 하는 사람들 중에서는 프론트 엔드 개발을 잘 안 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요. 물론... 둘 다 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많을껍니다. 잘 한다고는 안 했습니다.
저랑 친한 대표님이 개발자를 평가하는 기준에 3가지가 있는데요.
여기서 영어 및 언어 능력이 곧 탐색 능력입니다. 이 중에서 백엔드 개발자가 상대적으로 쳤을 때 프론트엔드 개발자보다 탐색 능력이 덜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백엔드 개발자 같은 경우에는 알고리즘이나 프로세스를 직접 만드는 경우도 꽤 있거든요. 물론 신뢰성 있는 알고리즘들이 더 많이 쓰이긴 하겠지만요.
쨋든 백엔드 개발자는 현재 공급이 꽤 많이 남아도는 상황입니다. 스타트업에서는 왠만하면 구현 정도만 필요하기 때문에 프론트엔드 개발자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나마 잘 하는 개발자가 아니여도 개발자면 된다는겁니다. 제가 운영하고 있는 IT사이드프로젝트 커뮤니티에서 가장 빠르게 구할 수 있는 직군이 뭐냐고 물어본다면 저는 명확하게 얘기 할 수 있습니다. 백엔드 개발자가 가장 빠르게 구 할 수 있다고 얘기 할 수 있어요.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수요는 꽤 있긴 하지만 스타트업에서는 배우기 어렵고 구인이 어렵죠... 제가 프론트엔드에 대해서는 잘 모르기 때문에 아래 PPT를 공유합니다. 이쪽 자료가 괜찮은게 많기도 하고 코드스쿼드면 코딩 교육 프로그램 중에서 인지도가 좀 있는 곳 중 하나로 알고 있거든요.
잘하는 개발자가 필요한 케이스가 스타트업에는 생각보다 많이 없습니다. 잘하는 개발자는 대기업, 최소한 중견기업 이상에서 많이 필요합니다. 패스트캠퍼스 보다 동시접속률이 낮다. 필요 없습니다.
잘하는 개발자가 필요한 케이스
1) 속도, 오차범위 및 성능 문제
2) 보안 문제
3) 효율 문제
4) 모바일 앱
위의 4가지 문제를 고려해야 할 케이스는 일반적으로 스타트업에 필요한 경우가 많지는 않아요. 모바일 앱은 좀 많긴한데.....원래도 공급이 부족해서... 물론 수요가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필요가 없는데도 스타트업 코파운더들이 원한다는 것 뿐입니다.
사실 그럴 필요는 없지만... 굳이 개발자 중에서 결론을 내린다고 하면
하지만 개발팀에 개발자만 필요한 것도 아니고.... UIUX디자이너도 필요하고 IT기획자도 필요하잖아요.
저는 중급 IT 서비스 기획자가 가장 희소성이 있다고 생각해요. IT 서비스 기획자가 사이드프로젝트 커뮤니티에서 구하기 어려워요. IT업계 실무진에서는 다를 것 같나요? 아래 링크에서 제가 실무 개발자분들에게 여쭤본 톡 내용 캡처본이 있습니다. 이 분이 20년차 이상 개발자로 알고 있어요. 나이가 좀 있으신...
솔직히 백엔드 개발자 다음에 구하기 쉬운 것이 UI디자이너인 것 같고 그 다음이 프론트엔드 개발자, 퍼블리셔 순인 것 같아요. 퍼블리셔야 요즘은 프론트엔드 개발로 다시 편입되고 있는 추세이고... 퍼블리싱이라는 업무 자체가 노가다가 많기 때문에 무조건 페이를 줘야 하는 이유도 있겠죠... 너무 솔직한 것 같긴한데... 퍼블리셔랑 비교하면 IT 서비스 기획자가 조금 더 구하기 쉬운 것 같네요. 퍼블리셔는 구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도 되니까요.... 하지만 IT업계라고 한다면 퍼블리셔는 돈 좀 주면 당연히 구해지겠죠. (UI디자이너도 비슷한 경향을 보였으나 최근에 UX 분야로 전문화되면서 다시 희소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 거기에 요즘은 UX디자이너들에게 마케팅과 BX를 같이 요구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어요. UX가 User Experience : For User라면 BX는 Business called out of the Customers' mouth 정도 됩니다. BX의 B는 Brand입니다. 사실상 BX를 하게 되면서 Customer Experience도 같이 하게 될 수 밖에 없겠죠...ㅋㅋ 나중에 마케팅과 브랜딩 차이에 대해서도 글을 써야겠군요...
제가 예전에 쓴 글에서 통계자료를 하나 가져오겠습니다. 아래 그래프는 수치를 가지고 제가 시각화를 한 것입니다. 소프트웨어 정책 연구소에 따르면 경력 4년차 때 해당 직무를 그만두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여기서 통계치에 기여를 가장 많이하는 직무는 어떤 것일까요?
1번 백엔드 개발자
2번 프론트엔드 개발자
3번 UIUX 디자이너
4번 IT 기획자
5번 PM
6번 행정직원
7번 경영진
위의 정답이 통계자료로 나와 있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개발단에 있으신 실무진들이 답변을 댓글로 달아주면 감사하겠습니다.
제 생각에는 4번 IT기획자라고 생각합니다. IT기획자는 디자인과 개발에 대한 유혹을 정말 많이 받는 직군이거든요. 10년차 이상 중에 디자인이나 개발쪽을 안 건드려보신 분이 더 적은 것 같습니다. 개발자나 디자이너 중에서 기획자로 오시는 분들도 워낙 많고요. 특히 개발자는 관리직군인 5번 PM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죠. 최근에는 비즈니스에 강한 스타트업 출신인 PO가 오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고 하긴합니다. 하지만 PO분들 중에서 저를 포함하여 IT 서비스 기획을 못 하시는 분들이 더 많다고 해요.
그렇다고 예비창업자나 대표님들께서 개발팀을 위한 '전문' 기획자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예비창업자나 대표님들은 사업자에서 사업가가 되는 것이 가장 중요겠죠. 하지만 그래도 희소성과 수요/공급 정도는 알아주셨으면 좋겠거든요. 그 경험과 지식을 통해서 IT서비스 기획자 고용, 채용 또는 코파운더로서 구인을 하시면 좋겠어요. 그게 이렇게 이 글을 길게 쓴 이유입니다.
IT서비스 기획자라면 리서치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서비스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요!!!
위 3가지와 관련된 기관을 선호합니다.
문의
카카오 ID : arraman
이메일 : mitick2969@gmail.com
후원 : 농협중앙회 302-0039-604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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