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안 보셨다면 먼저 아래 글을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단 먼저 한 가지 슬픈 사실은 디자이너가 아니라 개발자분들이 이렇게 피드백 주셨다는거 ㅠㅜ
공부를 추천한다. 사실 공부라기 보다는 트레이닝에 더 가까운 것 같지만... 아 그리고 전략 기획자 친구도 한 번 구해보시라~
아마도 개발자 버전은 쓰지 않을 것이다. 며칠 전에 개발자 출신이 스타트업을 하고 싶다며 조언을 구했을 때도 대놓고 얘기했다. 개발자가 창업에 유리한 포지션은 아니라고.... 그래도 그 개발자분은 혼자서 쇼핑몰도 운영하고 마케팅하고 광고도 스스로 공부를 하신 분이라 잘 되지 않을까 싶다. 스타트업은 초기 포지셔닝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오히려 마케팅이나 광고 시장에서 더 유리한 부분도 있으니깐 다른 사업을 하셨던 분이라면 더 쉽게 할 수 있을 거다. 이 정도 얘기만 했다.
스킬셋으로만 보면 디자이너분들이 유리하다고 생각하지만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좋지 않은 경향성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디자이너들이 창업에 도전을 안 해요. 창업을 해서 성공하거나 생존하는 비율이 높다고 주장하는 글은 맞지만 디자이너들이 창업하는 비율 자체가 적다는 것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 10명이 창업을 했다 --> 3명이 생존했다. -/-> 3명 중에 1명이 성공했다.
- 5명이 창업을 했다 --> 2명이 생존했다. -/-> 2명 중에서 1명도 성공하지 못 했다.
저는 아직 에자일하게 검증한 팀은 아직 보지도 만나지도 못 했습니다. 오히려 노코드 서비스나 웹빌더로 프리토타이핑(pretotye =/= prototype)해서 빠르게 시장검증 하는 팀을 더 많이 봤습니다. 그것 보다 더 많이 본 팀은 개발만 하고 망한 팀들이죠. 딱 토이 프로젝트 수준이죠.
개발자분들이 생존하는 케이스에서는 2가지가 있는 것 같은데
'연명'한다.
IR자료에서 디자인에 대핸 것이 이쁜 디자인을 추구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읽기 좋은 가독성이 좋은 문서, 비전문가인 독자가 읽기 쉬운 용어 사용. 이런 것들이 사업계획서 작성시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이용관 대표님의 표현을 빌리면 대전 대덕연구단지에 있는 '전민동 스타일'의 연구원, 엔지니어 출신의 사업가분들이 자주 하는 실수 따위에 대해서 디자이너분들이 더 잘 대응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차라리 투자자나 심사위원들이 볼 때 디자인은 그렇게 중요한 것이 아닐 수 있습니다. 미안하지만 아저씨들이 많은건 사실이잖아요.
중요한건 그 분들이 아니라 실제로 서비스를 사용하는 End User입니다. 그 분들이 본인이 아직 잘 모르고 있는 브랜드, 한 번도 경험해보지 않은 서비스에서 디자인이 엉망이다? 바로 뒤돌아 보고 갑니다. 폰트나 컬러처럼 사소한 것들이 실제로 많은 차이들을 만듭니다. 퍼포먼스 마케터분들께 직접 들은 얘기입니다. 제가 알고 있는 대표님들도 실제로 컨설팅하는 대표님들이 많습니다. 아래에 있는 그림은 그런 의미를 포함한 것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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