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에 있는 글과 이어지는 글입니다. 제가 주제를 일부러 그렇게 정하는 것은 아닌데 Topdown방식으로 정하고 있네요 ㅎㅎ 개발팀을 위한 기획이 중요한 이유 다음에 이번에 쓰는 내용은 예비창업자 및 초기창업팀에게 개발자가 필요 없는 이유 입니다. 꽤나 모순적인 것 같죠? 제 얘기를 조금만 더 들어주세요.
정부지원사업, 인큐베이터, 엑셀러레이터 등의 창업교육이나 스타트업 멘토링에서 린스타트업, 에자일, 그로스해킹 중에서 1개는 들어보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뭔가 메멘토 같은 느낌이랄까? )
위의 방식들은 MVP, 프로토타입들을 먼저 만들어서 시장반응을 보고 프로토타입을 개선하는 피봇팅(Pivoting)하는 방식입니다. (최근에 힙서비라는 페이스북 그룹에서 피봇에 대한 설명이 잘 되어 있는 좋은 글을 발견해서 같이 공유합니다. ) 지금 얘기하는 맥락에서 중요한 것은 1) 프로토타입과 2) 지속적인 개선입니다.
결국 초기창업팀에서 인하우스 개발자를 뽑으려고 하는 이유는 1) 프로토타입을 만들고 그것을 2) 지속적인 개선해나가기 위해서라고 볼 수 있습니다. 1) 프로토타입을 한 번 만든다고 하면 외주용역(Outsourcing)으로 충분 할 수 있겠지만 2) 지속적인 개선을 위해서는 인하우스 개발자 채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죠. 사실 외주용역도 IT개발 프로세스를 경험한 사람, 예를 들면 CTO가 없으면 호구 당하기 좋죠. 그런 이유로 초기창업팀이 외주용역으로 개발을 맡기는 것도 추천하지 않습니다.
아래는 개발자가 필요한 단계에 대한 주제로 얘기를 한 내용입니다.
하지만 많은 개발자들 특히 스타트업을 경험해본 개발자들이면 알 것입니다. 시장 조사와 검증, 스토리 보드 작성 및 기획이 끝나지 않고는 개발자들이 불필요하다는 것을요. 정확히는 기획이 끝나지 않으면 개발이 계속 밀어지는 것이고, 개발자를 채용한 스타트업에서는 개발은 진행되지 않고 인건비만 계속 나가겠죠.
그렇다면 "시장검증을 하려면 프로토타입이 필요한데 인하우스 개발자도 뽑지 말고 외주용역도 맡기지 말고 대체 어떻게 하라는거냐?"라는 질문이 이 타이밍에서 나오면 좋을 것입니다.
정답은 어이 없을 정도로 간단합니다. 개발자 없이 프로토타입을 만들면 된다. 이게 핵심입니다. 그러면 창업자가 직접 코딩, 프로그래밍을 배워서 하라는거냐? 반문하실 수 있겠지만 프로그래밍 없이 프로토타이핑을 할 수 있는 방법은 생각 보다 많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현재 네이버 카페라는 프로토타입을 가지고 시장검증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굳이 웹사이트를 만들어야 하냐? 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오히려 웹사이트로 운영되고 있는 서비스들 보다도 활성화가 더 많이 되어 있거든요. 국내에 있는 사이드프로젝트나 스타트업을 위한 팀빌딩 서비스 중에서 활성화 정도를 따진다면 비긴메이트 다음으로 국내 2위 정도 되고 매칭률을 보면 국내 1위라고 자신있게 얘기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2020년 9월 23일에 개설한 네이버 카페를 통해서 올해 2021년 3월 전까지 1,000명 가입자를 만드는게 제 목표입니다.
뭐 네이버 카페도 있고 구글 설문지와 스프레드 시트를 연동하든 국내에도 잘 알려진 노션이나 해외에서는 더 많이 쓴다는 Airtable 같은건 클릭만으로 만들 수 있는 모델들이 많습니다. 당연히 이런 것들은 기능 제한이 많죠. 그러면 아임웹, 식스샵, WIX 이런 것들 쓰면 되고 이거 가지고 못 만들면 워드프레스로 작동하게 만들면 됩니다. 진짜로 개발이 필요한 케이스는 아래에 적어드리겠습니다.
1. 실시간 채팅이나 실시간 SNS, 중요한건 속도 및 성능이 필요한 서비스
2. 30m 이내 오차범위 위치 정보를 위한 GPS가 필요한 서비스
(HTML5에서 위치정보를 일부 얻을 수 있음)
3. 안드로이드, IOS 등 모바일 APP 서비스
(1.2.에 포함되지 않는다면 React Native를 통해서 웹사이트를 패키징 하는 것이 가능)
4. 급융업 등 보안이 필요한 서비스
사실은 시장검증이 안 된 상태에서는 이런거까지 별로 필요 없어요... 실제로 작동되는 프로토타입 자체가 필요 없어요. 최근에 '아이디어 불패의 법칙'이라는 책에서 프리토타입(Pretotype)에 대해서 뒤늦게 얘기가 나와서 실제로 작동하지 않는 프로토타입으로도 충분하다는 것을 알려줬지만, 사실 이전부터 알 사람들은 다 알고 할 사람들은 다 하고 있던거에요. 토스, 카닥 등등...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비바리퍼블리카가 토스 만들 때도 결제 시스템 다 만들고 한게 아니라 랜딩 페이지 하나 만들고 연락처 받은게 다에요. 실제로 서비스 런칭을 하지 않더라도 1,000명의 연락처를 수집 할 수 있다면 시장검증이 된 것이고 투자 받을 수 있어요. 그렇게 해서도 투자를 못 받으면 제가 투자합니다.
이런 방식으로 시장검증하는 방식을 Fake Test 라고 부르기도 하고 Cold Start라고 부르기도 해요. 이미 이전부터 방법들도 다 알려져 있었고요.
종이로 만든 드롭박스의 MVP
해외 유니콘 스타트업들이 Cold Start를 어떻게 했는지에 대해서 아카이브한 사이트입니다.
영상편집이나 프로모션 디자인이나 이런거 어렵다고요? 응 나도 어려워 거기다 졸리기까지 해... 그럼 어쩌라고 뭐긴 뭐야 그건 본인이 직접 배워야지. 어떻게 해요. 드롭박스도 종이로 그리면서 만들었잖아요. 저는 진짜 디자인 감각1도 없는데 억지로 파워디렉터, Canva 배워서 제가 하고 있습니다. 제가 할 수 있으면 여러분들은 다 할 수 있는겁니다. 저 봐요. 글도 잘 못 쓰고 머리도 나쁘고 그 흔한 학사 학위 조차 없어요. 그러니깐 창업자들은 먼저 마케터가 되어야 하는거에요. 나도 마케팅 배운지 지금 6개월 정도 되었겠다. 안 그래도 공감 능력 떨어지고 손재주 없는데 얼마나 자괴감이 들게요 ㅋㅋㅋ
그렇다면 실제로 작동하는 프로토타입은 언제 필요하다는 것인가?
시장검증 이후에요. 이제는 아웃소싱 맡기실만 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부가적인 효과도 얻을 수 있습니다. 그건 바로 우리의 추상적인 아이디어가 프리토타입을 만들면서 구체화되었다는 것입니다. (아까는 IT경험 없으면 호구 당할 수 있다며 왜 말이 바뀌어😒) 그것도 맞는 말입니다. 제가 바로 처맞는 말이요... 대신 믿을만한 업체들을 열심히 찾아보겠습니다ㅠㅜ
아직 안 끝났다구~ 아웃소싱 말고 인하우스 개발자 뽑으면 안 되나요? 창업지원금으로 인건비 지원해준다던데~
응 안 됩니다. 사람을 최소한으로 뽑는게 리스크를 가장 줄이는 방법입니다. 4대보험 그건 지원사업으로 지원 안 되는거 알고 있으시죠? 사실 여기까지 왔으면 이제 초기창업팀이라는 택을 벗으실 타이밍입니다. 이제 바로 공포의 광고비를 불태울 타이밍입니다. 페이스북과 유튜브, 구글애드센스에 돈을 쏟아 넣어야 합니다. 개발에 3 쓰고 마케팅에 7 써야 합니다. 오늘은 이제 이 정도까지만 합시다... 진짜 글 쓰기 힘들었다.
현재 IT사이드프로젝트 커뮤니티에서 IT스타트업을 위한 시장검증 스터디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영어 번역, 영상편집, 프로모션 디자인, 프로토타이핑을 하실 수 있는 분들을 모아서 사이드프로젝트 형식으로 스터디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관심이 있으시면 아래 링크로 들어와주세요!!!
1) IT, SW ( 사물인터넷, IOT, 메카트로닉스, 임베디드, 제조업은 제외합니다. 죄송합니다. )
2) 직장인, 실무자 ( 퇴사하신 분들이나 학생들 보다는 재직자 매우 우대합니다.)
3) 스타트업 ( 기창업자 보다는 예비창업자를 더 우대합니다. )
위 3가지 키워드와 관련이 있는 기관을 선호합니다.
문의
카카오 ID : arraman
이메일 : mitick2969@gmail.com
후원 : 농협중앙회 302-0039-604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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